상생포럼 칭찬 릴레이 15기 주식회사 에이비엠 김병철 회장님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주)에이비엠 김병철회장이 큰 사업의 뜻을 세우고 창호 면허와 철물 면허를 내는 등을 직접 실행에 옮겼을 때 기존의 선점 업체들 틈새에서도 정말로 기업다운 기업을 꿈꾸며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이미 대형화 되어 있는 기존의 업체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진실로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에 자진해서 그 면허들을 반납하고 한국에 없는 선진 건축소재 기술을 상상하며 혈혈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아치패널 기계장비를 7년 외화리스 조건으로 도입하였다. 이렇게 신기술 도입에 대한 강한 열망과 확신을 가지고 국내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혁신 기술에 대해 지속적 투자와 부단한 R&D를 지속하여 오늘날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4건, 특허 80여건 등 대단하고 빛나는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 IMF라는 열악한 국내경기 침체 속에서도 7년 동안 하루도 어기지 않고 미국에서 도입한 기계의 리스료를 꼬박꼬박 갚아나가는 에이비엠의 신용은 업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아졌으며, 이러한 장비를 이용한 모빌 팩토리 시스템의 도입과 신기술 개발을 통하여 기존 기술 대비 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여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모빌 팩토리 시스템을 베트남에 도입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주하였으며,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하였고, 또 다른 상상의 씨앗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메가트렌드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에이비엠은 건설과 제조, IT를 넘나들며 건설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자적인 기술의‘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832호로 지정받았고, 이는 남극세종기지에 설치되어 열악한 남극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기술로서 자랑스럽게 타국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극세종기지에 설치된 ㈜에이비엠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전경>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표창, 시장표창, 학회와 각종 단체상, 국제발명대회 은상, 일하기 좋은 기업, 마중물기업, 으뜸기업, 철탑산업훈장 등 에이비엠이 수여받은 상들은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하지만 에이비엠의 진정한 힘은 회사 내부에 있다. 4321의 원칙을 세우고 매년 이익의 40%는 기술개발, 30%는 주주배당, 20%는 직원 성과금, 10%는 아름다운기부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입사한지 3년이 지난 직원에게는 일정부분의 주식을 나누어주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회사가 아닌 직원의 행복을 실질적으로 생각하고 실현하는 회사라는 점이 에이비엠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에너지의 근원이자 핵심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비엠의 발걸음은 태양광 조명분야에서도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개선 및 혁신하여 해당 분야에 건설 신기술을 두 개씩이나 인증받고 현재는 선진국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S(Smart + String + Switching) 스트링 스위칭 장치를 개발하여 어떤 태양광발전 시스템에도 부착하기만 하면 효율을 10% 이상 올려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특히 일사량이 작아 에너지생산이 많이 되지 않는 흐린 날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태양광발전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이 실제 사용 가능한 교류전기로 변환될 때 발생하는 전력변환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에너지의 생산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활용측면에서의 중요성에 경종을 울리며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붕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구성>
“기업이 망하는 것은 일을 못해서가 아니고 돈이 없어서도 아니라 상상하지 못해서이다.” 이러한 김병철회장의 신념과 철학은 1992년 아치패널을 국내에 처음 도입 할 때와 지금과 달라진 바가 없다. 수주물량의 절벽에 처해 있는 국내 건설업, 값싼 노동력을 찾아 개발도상국으로 떠나는 제조업, 글로벌 거대 IT기업들의 플랫폼 독점화, 저단가 정책으로 전세계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 대한민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주)에이비엠의 ‘상상력의 유전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